10분이면 되겠어? 1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나의 출근을 바꿀
나의 출근여지도 프로젝트를 소소히 시작해 보려합니다
5/24 1일차: 여의도역 - 신길 코스 (도보15분)
여의도역 1번 출구 - 광장아파트- 새마을공원 - 서울교
- 근로복지공단 남부지사 1층 카페 (드림스페이스)
#프롤로그
버스를 타지 않고 전철역까지 걸어가는 출근길이 이제 나의 새로운 취미가 되었다. 걷다 보면 별별 일들을 다 마주치게 되는데, 여기에 반려민들레까지 생기고 시(詩)도 몇 편 써봤다. 드디어 오랜 결심을 실행에 옮겼다.
출근길에 있는 전철역 한 정거장씩 걸어보기,
지하만 지나치기엔 너무 아쉽다
매일 출근길이 여행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오늘은 첫날이다. 여의도에서 신길 구간을 탐험해보았다.
관찰한 것들:
• 최신 빌딩과 여의도 공원만 생각했지만, 과거의 흔적과 자동차 소음, 옛날 콘크리트의 서울이 드러났다.
•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축하를 통해 이 동네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검증 완료.
특이사항:
• 여의도역의 시각장애인용 점자판이 변색됐다. 여의도역 실망, 점자판은 노란색이어야죠
• 커피숍 앞에 대형 커피 모형이 서 있었는데, 여의도 사람들의 커피사랑수준(?)
• 오래된 아파트와 최신 빌딩의 대비는 마치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보는 듯.
•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통과를 함께 축하드렸다. 오래된 건물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 의외로 큰 자동차 소음. 거의 도로가 사운드트랙.
• 서울교 밑에 노숙자분들의 텐트가 있었다. 여의도에도 노숙자들이 계심에 놀람
• 일하는 곳은 최신 빌딩, 사는 곳은 오래된 아파트. 도로의 시각장애인용 점자판이 닳아 발의 촉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레트로의 정수, 새마을 공원이 여의도 한켠에 있고, 녹색 새마을 깃발도 태극기와 함께 보였다.
• 서울교를 건널 때 바라본 여의도샛강. 작은 아마존을 보는 기분이었다. 원래 여의도는 이랬을까
• 서울교를 건너 회사가 보이는 근로복지공단 1층 카페 들름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에사 운영
근로복지공단 남부지부 1층 행복두드리미가 운영한
드림스페이스카페는 라떼가 정말 맛있다 (불과2천원)
난 오늘 토마토주스 2500원 주스를 마심
근처에 오시는 분들께 근로복지공단 남부지사 1층 카페의 라떼를 강력 추천드린다.
출근길 로드, 첫날 성공!
앞으로도 한 정거장씩 걸으며 출근길을 여행지도로
만들어 볼까 함
다음 구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출근길#출근길변화#도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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