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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년의 삶

시니어준비, 출근길 15분 여행하기 : 서강대역에서 공덕역 경의선 숲길 코스 발견

63빌딩도 반쯤 안개에 잠긴 흐린날, 안더워서 좋다.
롯데시티호텔 마포, 호텔개발할 시절 벤치마킹하러 많이 왔었는데
이 멋진 건물은 서울디자인고라고한다.
아침에 낭만적인 철길을 만나는 기분이란,
이 철길건널목의 흔적, 옛날에 철길 이곳저곳에 조개구이 집이 있었다.

 

 

서강대역 1번출구로 나오면 광장이 

출근길 15분 여행: 서강대역에서 공덕역까지 구간

전 행복한 시니어 된다는 것은 생활속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고, 긍정의 시선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음도 정신도, 몸도 건강하고자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행입니다. 출근길 15분 여행을 계속합니다. 

 

 

1. 시작점

  • 출발지: 서강대역
    • 서강대역 1번 출구로 나오니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다. 출근길에 도심 속에서 경의선 숲길을 발견했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 지도에 따르면 이 숲길은 공덕역까지 이어져 있었다.
    • 경의선 숲길은 과거 철도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것 같다. 대학생 때 철길이 있을 때 이곳 어딘가에서 조개구이를 먹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중간중간에 철길이 남아 있다.

2. 여정 중간

  • 서둘러 따릉이를 빌렸으나 경의선 숲길이 자전거 출입 금지인 것을 몰랐다. 그래서 주변 길로 돌아가며 중간중간 좋은 이미지를 담아보았다. 도심 속에서 이런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 내친김에 공덕역을 지나 마포역을 다시 지나 여의도까지 갔다. 날씨가 흐려서 63빌딩이 반쯤 안개에 잠겨 있는 모습도 한 컷 건졌다. 쉴 새 없이 관광객처럼 사진을 찍어본다.
  •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과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걷는 것은 새로운 도시를 탐험하는 느낌을 준다. 서울을 사실 지하철만 타고 다녔지, 이곳을 직접 걸어본 적은 많이 없다. 주말에 아내와 아이들과 올 만한 카페, 음식점도 눈에 스캔해본다.

3. 오늘 출근길의 인사이드아웃

  • 날씨가 흐려서 메가커피 한 잔을 마실까 했으나, 마음이 급해 그냥 지나쳤더니 갈증이 났다. 여름철에는 이런 부분도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하면 탈진할지도! 이게 뭐라고, 코스를 욕심내다 보니 초심을 잃은 모양이다.
  • 요즘 목 통증으로 물리치료를 받는다. 나를 잘 돌보지 못한 벌로 생각하고, 오랜만에 걷기를 시도했다. 목이 아프다 보니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목이 앞으로 다 구부러져 있는 사람들만 보인다. 나도 저랬구나. 폰도 내려놓고, 불안도 내려놓고, 과욕도 좀 내려놓고, 시니어 분야에서 일하면서 시니어 분들께 들은 대로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면서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 여행사를 15년 다녔었다. 출장 가서 새로운 도시를 이곳저곳 돌아보던 즐거움을 출근길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매일 15분씩 출근길 코스를 짜고, 멋진 출근길을 발견하는 것은 소소한 재미가 있다. 트래블 헬퍼로 '시니어 분들을 위한 여행'이라는 본업으로 다시 돌아갈 날도 기대해보면서.

4. 마무리

  • 도착점: 공덕역, 따릉이의 힘을 빌렸다
    • 오늘의 출근길은 서강대역에서 공덕역까지의 여정이었다. 따릉이의 도움으로 더 많은 곳을 빠르게 둘러볼 수 있었다. 다음에는 서강대에서 공덕까지 경의선 숲길을 걸어보리라 다짐한다. 출근길 15분 여행은 나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매일의 작은 모험이 나를 더 긍정적으로, 더 창의적으로 만들어준다. 하루를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보내기 위해, 걷다 보면 아이디어도 정리되고 스마트폰만 보던 시절의 내가 아닌 진정한 나를 찾는 느낌이 있다.

이 글을 통해 출근길을 여행처럼 즐기며, 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나누고자 합니다. 출근길이 단순한 이동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성찰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